계절이 변함에 따라 우리가 먹는 음식들도 우리의 건강을 위해 약이 되는 제철 식품을 맞춰 먹으면 많은 영양소와 신체 기능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철 음식은 계절에 맞는 자연의 흐름에 따라 생산되는 식품으로, 신선함이 뛰어나고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이러한 음식은 각 계절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건강에 이점을 가져다 줍니다. 계절 별로 약이 되는 제철 음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필요한 약이 되는 제철 식품 정리
봄 (3월 ~ 5월)
봄은 겨울 내내 움츠려 있던 몸이 풀리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 집니다. 봄에 기운이 없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바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춘공증 입니다.
이럴 때, 봄 나물은 소화를 돕고, 간 해독 작용을 하므로, 봄철 입맛을 잃거나 피로할 때 먹으면 기운을 북돋워 줍니다.
1. 두릅
두릅은 쓴맛이 나며 독특한 향이 있지만 그것이 입맛을 살리며,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해 간 기능을 보호하고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몸이 나른하고 피로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2. 냉이
냉이는 봄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으로 단백질과 철분, 칼슘,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빈혈 예방과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기운이 없거나 어지럼증이 있을 때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입니다.
3. 달래
달래는 특유의 매운맛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소화 작용을 돕습니다. 비타민이 종류 별로 고루 들어 있어 특히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나른하고 몸이 무거울 때 먹으면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합니다.
4. 쑥
쑥은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피로 회복과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몸속의 독소를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에 먹으면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운을 북돋우며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소화 기능을 활성화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미나리
미나리는 해독 작용과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어 몸속에 독소를 배출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간 건강에 좋습니다.
6. 씀바귀
씀바귀는 특유의 쓴맛을 통해 소화를 촉진하고, 봄철 나른한 몸을 깨우는데 도움을 줍니다. 해독 작용과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7. 봄동
봄동은 봄에 나는 제철 식품으로 단맛과 아삭한 두 가지 특징의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 C와 섬유질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8. 참나물
참나물은 비타민 C, 칼슘, 철분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를 촉진하고 해독 작용에 효과적입니다.
여름 (6월 ~ 8월)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이 상승하면서 탈수나 체력 소모가 많아집니다. 그렇기에 수분 보충과 체력을 유지하는 음식이 필요하며, 겉 모습과 반대로 오히려 몸속은 더욱 차가워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여름철에 배탈이나 설사가 잦고, 냉방병, 감기로 고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오히려 더운 여름일수록 삼계탕이나 보양식 같은 뜨거운 음식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으로 냉기를 다스려야 합니다.
1 수박
수박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 높아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수분을 쉽게 보충해 여름철 탈수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또한, 리코펜과 시트룰린이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이뇨 작용을 촉진해 냉방병으로 인한 부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2. 열무
열무는 시원한 맛과 함께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을 도와 줍니다.
3. 콩
콩은 보통 갈증을 다스리고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뇨 작용을 촉진해 냉방병으로 붓거나 평소 부종이 있는 분이라면 콩 국물을 만들어 드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4. 오이
오이는 수분이 많고 칼로리가 낮아 여름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체중 관리하는데 좋습니다. 또한 칼륨도 풍부하여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습니다.
5. 메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가 풍부해 에어컨과 선풍기를 자주 이용하여 발생하는 냉방병으로 소화가 안되고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단, 메밀은 찬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찬 분들은 적당한 양을 드시기 추천 드립니다.
6. 참외
참외는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를 돕고 장 건강에 이로운 작용도 합니다.
7. 여주
여주는 쓴맛이 강한 채소로 알려져 있지만, 그 만큼 효과가 좋습니다. 여름철 열을 식히고 당뇨 예방에 도움을 주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 조절에 효과적 입니다.
8. 가지
가지는 수분이 많고 열을 식히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뜨거워진 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심혈관 건강에 좋으며 요즘은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도도 나와 있습니다.
9. 토마토
토마토는 비타민 C와 리코펜이 풍부하여 피부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좋으며, 특히 여름철 뜨거운 태양이 빛추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가을 (9월 ~ 11월)
가을은 수확의 계절로, 몸의 에너지를 비축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서늘해지는 날씨를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에너지를 저장합니다. 하지만, 여름을 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면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제철 식품이 좋으며,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1. 버섯
버섯에는 식물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의 과다 증가를 조절해 주는 식품 입니다.
2. 배
배는 가을철 대표 과일로,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가을철 건조한 기후로부터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하는데 좋으며, 소화를 돕고 해열 작용이 있어 두통을 동반한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배즙, 배숙 등 다양한 형태로 드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 은행
은행은 혈액순환을 돕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가을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 방지에도 좋습니다. 하루에 적당량은 5알~10알이 좋습니다.
4. 늙은 호박
가을 호박은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호박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체온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호박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잘 파괴되지 않습니다. 가을철 호박죽은 소화가 잘 되고 따뜻한 성질로 몸을 보호해 주어 특히 노인이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찜, 구이, 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 할 수 있습니다.
5. 토란
특유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토란은, 가을철 수확하는 뿌리 채소로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며, 토란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 C와 칼륨, 철분은 피로 회복과 혈압 조절, 빈혈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찜, 전, 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으며, 토란국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6. 사과
사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면역력 강화,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에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며, 지친 몸에 활력을 주고,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 성분은 장 건강을 유지해 자주 발생하는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주스, 샐러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면 좋습니다.
7. 감
감은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감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눈 건강을 보호하고 감기 예방에 효과적 이며,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 방지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곶감으로 즐기면 좋습니다.
8. 대추
대추는 달콤한 맛과 함께 풍부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가을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이는 대추에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을 강화와 피로를 회복하는데 좋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말려서 간식으로 드시거나, 끓여 대추차로 드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체온 유지에 좋습니다.
9. 산란 직전의 제철 생선
체력이 많이 떨어졌거나,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분이라면 외부에 나쁜 기운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으므로 이 때는, 삼치나 꽁치, 갈치, 고등어 등 살이 통통하게 올라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여름 동안 지친 심신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12월 ~ 2월)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우리 몸이 따뜻한 기운을 밖으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땀의 양이 줄어들어 혈압이 쉽게 상승하고 소변량도 많아집니다. 이럴 때는 신체의 에너지를 보존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음식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 이 시기에는 좋습니다.
1. 전복, 굴
우리 몸에 칼슘이 부족해 지면 보통 쉽게 짜증이 나거나 우울해 집니다. 전복이나 굴에는 칼슘이 많으며 아연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겨울철 감기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비타민 B군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우울증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D까지 많아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바나나
바나나에는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멜라토닌의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 B2가 풍부한 버섯이나 아몬드, 생선 같은 식품과 함께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무
무는 겨울철 대표 채소로, 특히 동치미나 김장을 할 때 많이 사용됩니다. 소화를 돕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무에 포함되어 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 효소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열량이 낮고 수분이 많아 해독 작용과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생으로 먹거나 무즙으로 만들어 먹으면 기관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고등어, 꽁치
고등어, 꽁치 뿐만 아니라 등푸른 생선에 많은 오메가 3 지방산은 우리의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고등어는 지방이 풍부하여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 생선입니다. 심혈관 건강에 좋고 두뇌 기능을 강화하는 것 외에 비타민 D와 단백질이 많이 뼈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보통 구이, 조림, 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5. 생강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으로 특히 겨울철에 좋습니다. 생강에 들어있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항염 작용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생강은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메스꺼움이나 소화불량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을 주며, 차나 즙으로 먹으면 체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6. 시금치
시금치는 겨울에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 채소입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C,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특히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 성분은 눈 건강을 보호하고 겨울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7. 대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대추는 겨울철에 특히 좋습니다. 대추에는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감기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또한,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대추차로 드시거나 말린 대추를 간식 대용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8. 해조류
겨울에는 해조류가 제철 채소나 다름이 없습니다. 특히, 미역이나 다시마, 톳, 김 등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요오드의 함량이 높아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결론
이렇게 계절 별로 다양한 제철 음식을 섭취하면 약을 드시는 것보다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며 계절 변화에 따른 건강 문제를 미리 예방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변하는 계절에 적응하도록 돕기 때문에 약이 되는 제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